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가 올해로 3년째 식목일을 맞아 사옥 옥상에 ‘이끼패널’을 설치하며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7일 보은지사에 따르면 사옥 내에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 토양없이 키울수 있고 관리가 쉬운 이끼를 선택했다. 특히 이끼는 다른 식물에 비해 휘발성유기화합물 및 미세먼저 저감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설치된 이끼패널은 지난 2차례의 혹독한 겨울과 여름을 잘 견뎌내며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지켜본 결과 영하의 날씨에서도 장마기간에도 버틸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한다. 보은지사 이끼 납품관계자에 따르면 농장에서 자란 것보다 더 왕성한 성장세를 보였다. 납품관계자는 보은지사의 요청에 따라 새로운 모판으로 교체작업도 실시했다.
농어촌공사 보은지사 관계자는 “언젠가는 국민 모두가 미세먼지 걱정없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끼 패널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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