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프로야구 홈경기 
상태바
충북도, 프로야구 홈경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5.04.03 0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정촉구 및 야구장 건립 움직인다

충북도가 지난 3월 28일 모처에서 김영환 지사 주재로 이범석 청주시장, 야구계 원로 및 관계자를 만나 한화이글스의 2025 KBO리그 청주경기 패싱과 관련해 긴급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구단 측이 청주야구장의 시설과 수익성 문제를 이유로 2025년부터 홈경기를 배정에 난색을 표하면서 지역 야구팬들의 실망과 분노가 확산된 것에 따른 조처하고.
이 자리에는 야구계 큰 어른이라 할 수 있는 김응용 전 한화이글스 감독과 이상국 전 해태타이거즈 단장, 이준성 전 KBO홍보이사 등이 참석해 한화구단의 경기 배제 방침에 우려를 표하며 도내 야구 인프라 확충과 프로야구단 창단 등에 대한 고견을 제시했다.
이에 김응용, 이상국 두 원로는 “충북이 야구 발전을 위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응용 전 감독은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의 사례를 들며, “지역의 야구팬과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한화구단이 양보를 해야한다”며 “야구단의 편익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청주에서 매년 여섯 경기를 해왔고 청주야구장 보수를 위해 150억 가까이 지원을 했다. 한화가 청주에서 경기를 펼칠 때마다 청주시민들의 야구 열기가 뜨거웠다”면서 청주 홈경기 배정을 거듭 촉구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제 충북의 위상에 걸맞은 전용 야구장을 가질 때가 됐으며 대전 한화구단의 신 구장 개장 이후 청주 홈경기 배제 가능성이 높아진 지금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 충북 도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전용구장 건립과 프로구단 문제 등의 논의를 시작해야 하며 각계의 의견을 청취해 최적의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조만간 도내 한화그룹 임원진을 만나 한화구단의 청주 홈경기 배정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구장 건립 등 다양한 전략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