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출신 국제변호사 조경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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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출신 국제변호사 조경근씨
  • 보은신문
  • 승인 199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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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시대를 달리는 보은인 -국내 소수의 국제변호사 중 단연 선두-
간간이 부는 바람에 싸늘한 한기가 느껴지는 늦가을, 성실한 마음과 진지한 노력으로 매사에 더욱 나은 해결점을 찾아 추구해 나가는 국제 변호가 조경근씨(47. 보은 삼산) 신망받는 진분만큼이나 책임과 노력이 뒤따른다는 그는 '무엇을 하느냐 보다 어떻게 하느냐'는 자세로 국제변호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삼산국민학교, 보은중학교를 거쳐 체신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 후 사법고시에 합격,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된 조경근씨는 72년 사법고시 합격 후 7년의 검사생활 동안 국내의 중요사건을 맡아 큰 활약을 한 바 있다. 이어 81년 검사직을 사임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82년 위싱턴 DC 변호사 시험에 합격, 최단기 변호사 합격으로 당시 언론의 주목을 받은 조경근씨는 85년 현재의 극동법률·특허사무소를 개업하여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며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활동중이다.

자신이 맡은 일에 충실하며 그 결과에 조급히 기대하지 아니하는 넉넉한 인간성과 이웃과 더불어 사는 풋풋한 마음으로 삶을 엮는 그는, 사랑과 미소가 가득한 훈훈한 세상 만들기에 일조하는 자세로 기쁨을 가지고 하루하루에 임한다고. 영어·일어·월남어·독일어의 4개국어에 능숙한 조경근씨는 국제 감각과 무역거래법 등의 지식을 토대로 무역분쟁·거래, 합작투자, 기술계약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서, 개방화·국제화 시대를 맞아 10대 무역국으로 부상하는 국내 산업의 보호와 권익옹호를 위해 힘써, 국제 변호사로 활약중인 국내 30∼40명의 변호사들 중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90년 대통령 임명의 무역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는 영예를 받기도 한 그는 다방면의 재능을 인정받아 매일경제신문의 '법과 기업경영' 칼럽 연재, 시사경제·정치 토크쇼인 '라디오 동서남북'의 더블 MC, 서울대학교 법학연수고 강사 및 YMCA 시민중계실에서 법률상담과 무료소송 등 작은 일 하나에도 늘 최선을 다하는 삶으로 일관한다. 손해보는 것이 아닌가 싶게 넉넉한 인간성을 가진 조경근씨는 또한 굳은 의지와 신념을 굽히지 않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정의파적인 일면도 갖고 있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 역시 풍부해 고향의 대·소사에 깊은 관심과 협력을 아끼지 않는 그는 우리 고장의 비롯한 시골 출신 학생들이 대도시나 일류 부자집 학생들에게 열등감을 갖지 말고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한다. 등산과 음악감상이 취미인 조경근씨는 부인 박경선씨(45. 추남 대덕)와 취미생활을 함께 하고, 바쁜 중에도 대화의 시간을 자주 갖고자 힘쓰면서, 현재 강남구 대치동에 네딸과 함께 다복하고 건강하게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금주에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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