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남면 분저리가 고향인 세종경찰서 정호경(50) 범죄예방계장이 지난 2월 27일 단행된 경찰청 인사에서 총경으로 승진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회남면 분저리 정재복(80) 김학례(77)부부의 2남 중 첫째로 출생한 정호경 총경은 대전 대신고와 경찰대(14기)를 거쳐 1998년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2021년 세종남부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장, 2022년 세종청 자치경찰정책계장 등을 거쳤다.
정 총경이 출생할 당시 그의 부모는 지금은 대청호에 수몰되어 사라진 용호리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직급은 일선 경찰서장·시도경찰청 과장등의 계급을 일컫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회남면 주민들은 곳곳에 ‘정호경 계장의 총경 승진을 축하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곳곳에 걸고 환영일색이다.
분저리가 고향으로 ㈜한화 보은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송영헌(57)씨는 “정호경 계장이 총경으로 승진한 것은 우리 마을의 경사”라며 “부모님이 주민들과 하나 되어 어울렁더울렁 살아가는 모습에서 아드님이 나날이 성장할 것이 예견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 경찰청 인사에서 세종경찰청에서는 정호경 총경 단 한 명만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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