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기온에 따른 혹한이 그치기 무섭게 보은군 최고의 부촌인 삼승면 우진리(이장 김필제) 주민들이 지난 2일, 마을 대청소로 새봄을 재촉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50여 명의 주민들은 내 집 앞은 물론 마을 안길과 마을진입로 등 곳곳의 쓰레기 수거는 물론 마을 조경수 전지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이 마을 대청소를 하는 동안 20여 명의 부인들은 부침개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구슬땀을 흘린 이들에게 제공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마을은 지난해는 물론 그 이전부터 이때면 마을 대청소는 물론 2km에 이르는 마을길 양안에 연산홍, 홍도화, 꽃양귀비, 꽃잔디를 심어 마을길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이 마을에는 보은지역 최대규모의 보은산업단지와 행복주택이 있어 보은경제의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드넓은 납식이들과 우진벌이 있는 곡창지대며 과수와 한우를 사육하는 보은지역 부촌 중 부촌이다. 이 동네 작은마을인 솔안말에는 마을 샘이 있어 매년 음력 정월보름에는 샘고사를 지내는 전통을 350여년 이어오고 있다.
김필제 이장은 “마을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주민들이 해야 할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어 오가는 이들이 눈살을 찌푸리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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