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보은문화원 ‘원장 선거’ 열기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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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보은문화원 ‘원장 선거’ 열기 뜨거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02.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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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수 전 보은군경제정책실장 & 정경재 보은문화원 사무국장
왼쪽부터 구영수 후보, 정경재 후보.
왼쪽부터 구영수 후보, 정경재 후보.

 보은문화원 구왕회 원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이달 28일 자로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후임 문화원장 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14일 개최되는 보은문화원 정기총회에서 차기 문화원장을 선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보은문화원에서는 지난 1월 15일 유재관, 권오제, 김종희, 김홍순, 박학순, 정해자, 최상열 회원으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재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차기 보은문화원장 선출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구영수 전 보은군 경제정책실장과 정경재 보은문화원 사무국장의 양자 대결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한 달여 전부터 문화원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동분서주했고, 선거관리 위원회에서 지난달 23일 후보 등록 공고를 하기 무섭게 정경재 사무국장이 지난달 31일, 구영수 실장이 지난 3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구영수 후보는 “지난 38년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보은 문화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보은군 농축산과장, 마로·장안·회남·내북면장, 경제정책실장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보은문화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자신이 있다”며 “공직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지역 문화 콘텐츠를 확충하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서의 감수성을 바탕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예술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속에서 문화적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구 후보는 보은문화원장 당선 시 문화회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언제든지 찾아와 활동할 수 있는 열린 문화원이 되도록 항시 개방할 것이며, 프로그램 확대 및 가칭 문화예술공연단 조직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활동 전개, 문화 예술단체 활성화, 문화 예술인의 전시 공간 조성 등을 중점 사업으로 제시하며 폭넓은 사회적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경재 후보는 “32년간 보은문화원에서의 쌓은 경험과 열정으로 보은의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 후보는 재직시 보은문화원 리모델링 사업을 완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40여개가 넘는 다양한 문화교실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문화활동 기반을 마련한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4명의 문화원장을 보필하며 문화원의 운영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아왔다”며 “문화원 운영의 투명성과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체계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문화 유산의 연구와 보존에 집중해 '보은학연구소' 설립을 통해 지역사 연구를 활성화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 후보는 문화원장이 되면 ‘보은 고유의 축제 개발’, ‘공연장 및 전시공간 조성을 통한 문화공간 확충’, ‘보은학연구소 설립을 통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오랜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보은의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보은문화원장 선거의 투표권은 360명의 보은문화회원에 한정되어 있어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선거전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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