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철도 유치’ 서명 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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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철도 유치’ 서명 행렬 이어져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5.01.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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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서명운동에 원아부터 어르신까지 한마음
3월31일까지 주소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
최 군수 “반드시 철도 유치하도록 집중하겠다”
철도 유치를 위한 범군민 10만 서명운동을 시작한 보은군에 동계 전지훈련을 온 야구 선수들이 보은군 철도 유치를 응원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철도 유치를 위한 범군민 10만 서명운동을 시작한 보은군에 동계 전지훈련을 온 야구 선수들이 보은군 철도 유치를 응원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보은군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보은군을 통과하는 노선이 유치될 수 있도록 범군민 10만 서명운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보은군은 충북도 내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지역으로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공항~보은~김천’ 노선과 ‘청주공항~보은~포항’노선을 반영하고자 지난달 23일부터 서명운동을 시작하면서 각계각층에서 철도 유치의 염원을 담아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보은군을 찾은 유원대, 대전제일고, 소래중, 외산중 등 선수 및 야구 관계자 100명은 ‘보은군 철도 유치를 위한 범군민 10만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보은군 통과하는 철도 노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보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한 선수는 “보은군에 철도가 유치된다면 수도권에서 전지훈련을 빠르고 수월하게 올 수 있고 훈련뿐만 아니라 철도를 타고 보은 여행을 오고 싶다”고 했다.
철도 보은 경유 유치 바람은 각계각층으로 번지고 있다. △보은청년회의소 신년인사회 △연송적십자 봉사회 회장 이·취임식 △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회 정기총회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 월례회의 △보은군기업인협의회 월례회의 △2025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각 읍면 이장회의 등 군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회의·교육에서도 캠페인을 펼치며 10만 서명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장안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동근)는 상주시 은척면 등 3개 마을을 방문해 보은군 철도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보은향교 유림도 총회에서 철도 유치를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다. 보은군 어린이집 연합회 소속 7개 어린이집 교사와 원아들도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철도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16일까지 철도 유치 범군민 10만 서명운동에 1만 5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귀향인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해 참여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보은군 철도 유치위원회(위원장 유철웅)를 중심으로 각 기관, 사회단체 등 대대적인 홍보와 관련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철도 유치를 위한 10만 서명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명운동은 오는 3월 31일까지 군민을 포함한 출향인과 서명 희망자 등 주소지와 관계없이 보은군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은군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하고 군청 민원실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오프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최재형 군수는 “범군민 10만 서명운동을 통해 철도 유치를 염원하는 우리의 뜻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교통인프라 개선 및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확보로 거주 편의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철도를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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