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인면 건천리(이장 이명희) 주민들이 지난 16일 마을주민 홍찬수(51)씨의 아들 홍지민(19) 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하고 있다.
이날 전달한 장학금은 100만원으로 마을주민들이 마을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홍지민군은 이 마을에서 출생해 회인초, 회인중을 졸업하고 보은고에서 3년을 수학했으며 졸업을 앞두고 있다.
홍 군은 2025년 대학입시를 통해 얻은 성적으로 충북도립대학 소방안전과에 합격해 소방공무원을 꿈꾸고 있다.
홍 군의 부친 홍찬수씨는 “아들에게 장학금을 선사해 주신 마을 분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꿋꿋하고 올바른 일꾼으로 잘 키우라는 뜻으로 알고 기대에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명희 이장은 “아이들을 잘 성장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할 일”이라며 “마을 분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지민 군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마을은 보은읍에서 수한면을 거쳐 수리티재를 넘어 회인면으로 들어가는 첫 마을로52세대 1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큰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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