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이 지난 12월 28일 동다리 아래 보청천 하상 둔치 일원에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보청천 눈썰매장’이 연일 사람들로 북적이며 활기가 넘쳐난다.
“야~신난다! 아~ 재밌다!” “엄마 한 번 더!” 누가 들어도 아이들이 재미있고 만족에 겨워하는 감동의 함성이다.
지난 11일과 12일 보청천 눈썰매장의 활기 넘치는 모습이다.
이처럼 눈썰매장이 북적이는 것은 보은지역 대부분의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본격적으로 겨울방학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속리초, 삼산초, 동광초, 산외초, 내북초, 종곡초, 관기초, 세중초, 종곡초, 수정초 탄부초, 판동초와 유치원이 방학을 시작했다.
초등학교(2학년)에 다니고 있는 자녀 둘을 데리고 온 한은정(45)씨는 “아이들이 얼음 슬라이드, 눈썰매를 터면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감을 느낀다”며 “오늘로 두번째 왔는데 아마 내일 눈뜨자 마자 아이들이 또 가자고 떼를 쓸 게 뻔하다”고 만족을 표했다.
전현우(9) 지율(7)이를 데리고 온 청주에서 왔다는 전재성(39) 조용선(35)부부는 “청주에서 눈썰매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려면 사용료를 내고 가야 하는 데다 너무 붐벼 이용에 불편이 크다”면서 “보은의 보청천 눈썰매장은 다양한 즐길거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아이들 간식이나 쉴 공간 등 모든것이 잘 갖추어져 있어 아무런 불편 없이 너무나 만족하다”며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가리키며 엄치를 추켜세웠다.
대전에서에서 왔다는 박성진(38) 지용선(35)씨도 “속리산에 오는 길에 이곳을 지나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며 엄마 아빠 저기 가서 놀다 가자고 떼를 써서 어쩔 수 없이 오게 됐다”며 “아이들이 눈썰매도 타고, 회전 썰매를 타며 저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썰매장은 눈썰매장 대형슬로프, 눈놀이터, 회전썰매를 갖춘 ‘스노우존’과 얼음썰매장, 얼음슬라이드를 갖춘 ‘얼음존’ 범퍼카와 에어바운스를 갖춘 ‘놀이존’ 등 3개의 구역으로 배치되어 찾아오는 이들이 다양한 겨울 놀이에 만족을 표하며 즐기고 있다.
이에 더해 썰매장 이용객을 위해 매점 및 휴게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우동, 구운 계란, 컵라면, 군고구마 등 다양한 겨울철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보청천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최성범 GH 운영본부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고, 놀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설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무엇보다 이곳을 찾는 아이들의 안전이 최고인 만큼 곳곳에 충분한 인원의 안전요원도 배치해 지키고 있는 만큼 아이들을 데리고 이이곳을 찾아 오셔서 아이들의 꿈과 희망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많은 이용을 권고했다.
썰매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로 오는 설 연휴에도 정상 운영하지만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