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인태(80·탄부 하장) 예지리츠빌아파트 관리소장이 지난 12월 29일, 퇴임식을 갖고 정든 주민들 곁을 떠났다.
보은읍 이평리에 예지리츠빌아파트(68세대)가 완공되어 입주가 시작된 2013년도부터 이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재직해 온 고 소장은 늘 주민을 가족같이 대하고 돌보며 나보다 주민을 우선시하며 살아왔다는 것이 주민들의 말이다.
이를 인정하듯 어린이놀이터에서 개최된 이날 퇴임식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의 주민들이 꽃다발과 전별금을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고인태 소장은 아들, 사위, 손녀 등 가족과 함께 “주민 여러분의 따뜻하고 뜻깊은 마음이 너무도 고맙다”며 “비록 오늘 이 아파트를 떠나지만 마음만은 늘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것”이라며 감사와 행복을 기원했다.
이 아파트 주민대표를 맡고 있는 김낙경 회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지난 12년간 한결같은 마음과 성실함으로 주민들의 안전과 편안함을 위해 헌신해 오신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비록 피할 수 없는 이별이지만 고 소장님의 따뜻하고 정겨운 마음은 주민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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