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법인 보은장학회(이사장 구순서)에서 지난 21일, 보은의 이화약국 백현진(47세)약사가 14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고 알려왔다.
백현진 약사가 운영하는 이화약국은 자신이 수학한 모교 이화여대에서 가지고 온 이름으로 백 약사는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와 보은읍 삼산초 정문앞에서 군민들의 사랑 속에 이화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탄부면 대양리가 고향인 백 약사는 1997년 이화여대 제약학과에 입학할 당시 부모님과 함께 회인면 중앙리에 살고 있었다.
백 약사가 보은장학회와 인연이 된 것은 대학교에 입학한 다음 해인 1998년으로, 그해 보은장학회 장학생에 선발되어 고향 사람들의 정성이 깃든 장학금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백현진 약사는 “대학 재학시절 3회에 거쳐 받은 장학금이 학교생활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너무나 큰 힘이 됐고, 고향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되었으며 졸업 후에도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등 사회생활에서도 큰 힘이 됐다”며 “20여 년 전에 느꼈던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고향 후배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다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기탁 사유를 밝혔다.
구순서 보은장학회 이사장은 “백현진 약사가 기탁한 정성 어린 장학기금은 고향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되도록 사용해 훌륭한 인재들이 계속해 배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백현진 약사의 장학금 기탁은 자동이체를 통해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째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