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정선, 소포장 공급…소비촉진
보은농협(조합장 곽상근)에서 판매하고 있는 지대미가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어 주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9년부터 농협에서 운영하는 도정공장을 통해 20㎏의 소포장으로 서대전 농협에 판매되고 있는 보은농협 지대미는 처음에는 공급량이 별로 없었으나 올해부터 주문량이 증가해 20㎏기준으로 10월 16일 현재 1만1천3백39포대에 2억9천2백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작년에 비하며 100% 이상이 증가한 물량이다. 이 지대미는 80㎏단위로 시중 가격보다 1천원씩 더 주고 일반 농가에서 쌀을 직접 구매, 석발기를 통해 싸래기나 등겨, 돌 등을 제거하는 정선과정을 거쳐 20㎏단위로 소포장하여 2만5천8백원씩에 공급하고 있다.
농산물 소비촉진 및 판매에 농협이 앞장서고 있는 것에 대해 농민들은 "식생활 문화가 바뀌어 점점 쌀 소비가 줄어가는 추세에서 소비자들의 사고방식에 부응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것은 바람직한 길"이라며 "앞으로는 쌀 뿐만 아니라 많은 농산물을 가공 판매함으로써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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