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소총부문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양승전 군
지난 7일에 개막, 전주를 비롯한 이리, 군산, 정주, 김제, 남원, 부안의 7개 시군에서 문화, 질서, 화합의 슬로건을 내걸고 열전에 돌입했던 제72회 전국체전에 13일 막을 내렸다. 전국체전 사상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힘과 기를 겨뤄 풍성한 기록홍수를 보인 이번 체전에, 군내에서도 보은고등학교 사격선수와 유도선수, 그리고 보은군 출신으로 홍승표 선수가 사격 일반부에 각각 출전했다. 충북도는 메달집계 6위, 종합 순위 12위로 15개 시도가 참가한 것에 비춰보면 매우 저조한 실적을 올렸다. 충북대표로 참가, 10일 전주도립 사격장에서 있은 공기소총 부문 개인전에서 보은고 3학년의 양승전 선수가 결선에서 676.9점으로 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또한 일반부의 홍승표 선수(29. 회북 송평)는 런닝 타겟 10m에서 658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유도 남고부에 보은고 3학년 이해우 선수가 55㎏ 미만급에 출전해 1회전에는 통과했으나 2회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보은고등학교 사격부 선수들을 지도해온 조정희 코치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출전선수들이 1학년인 데다 연습때 좋은 기록을 내는 만큼 대회 적응 노력을 키우면 앞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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