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어지러울수록 더욱 차분해야
상태바
사회가 어지러울수록 더욱 차분해야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4.12.12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한해도 빠르게 흘러 달력 한 장만 덜렁 남겨놓고 있다. 그것도 20여 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이에 대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나라가 시끄럽다.
나라에 문제가 발생할 때일수록 슬픔과 분노를 표출하기보다 마음을 차분하게 다져야 한다.
2024년은 지혜와 용기, 행복을 상징하는 용띠해임에도 어지러운 세태를 안타까워하며 그래도 지혜롭게 살아가면서 행복하게 살아가야겠다고 마음을 다져본다.
세계적인 방송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가 지은 ‘성공한 사람의 리더’에 나오는 이야기 중에 마음 속 깊이 다가온 말은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다.
하나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하며 에너지를 주어 같은 공간 사람들에게 웃음과 긍정적인 마음을 키워주는 일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다. 인간은 환경을 탓하면 패배자가 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말과 상통하는 사람이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관찰 해 보면 주위 친구들이나 어른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는 녀석들이 꼭 있다. 아침에 만나면 나보다 먼저 반갑게 뛰어와 앞에서 큰 소리로 인사하는 아이들을 보면 하루가 즐거워진다. 이런 아이들이 있는 마을은 늘 솔선수범하고 무언가 생각하고 일을 만들어 자기의 즐거움을 만들어 낸다.
또한 주민들은 어떤가? 마을 운영을 나름대로 창의적인 방법으로 아이들과 소통해가면서 운영하려고 노력하는 마을은 웃음과 희망을 주는 말로 가득 차 마음을 넓고 크게 키워주는 싹이 된다. 다른 하나는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방해도 하지 않으며 그저 남들이 만들어 내는 것을 바라보는 사람이다. 말 잘 듣고 공손한 사람으로 여길 수 있지만 앞으로 나가기에 힘든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시키는 대로 ‘예’로 답하고 자기의 생각을 넣는 대신 간섭도 하지 않고 간섭도 받지 않으려는 사람을 말한다. 사실 마음속의 생각을 잘 표현하지 않아 상대방이 판단하기 힘든 사람이다. 즉 적을 만들지 않아 처세술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일에 무관심하여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는 사람으로 함께 생활하기에 힘든 사람들이다. 옆에 사람이 무엇을 하든지 관심이 없고, 또한 자기의 일도 하지 않으면서 내가 하지 않으면 급하거나 필요한 사람이 하겠지 하는 사람이다. 정말 함께 생활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 세 종류의 사람들이 한 공간에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삶의 가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세상의 사람들을 이 세 종류의 사람으로 구별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좀 더 다양한 무지개 색깔의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말하고 싶다.
요즈음은 정말 보기 힘든 일곱 색의 무지개 빛깔은 서로 어울림을 나타낸다. 활력이 넘치며 정열적인 빨강색, 설레고 행복감을 주는 주황색,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고 따스하게 해 주는 노랑색, 싱그러움과 마음의 안정을 주는 초록색, 신중하고 차분한 희망의 파랑색, 똑똑하고 지적인 남색, 고귀하고 행운을 주는 보라색의 어울림은 우리들이 어울려 살아야 하는 아름다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