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정평이 나 있는 연송적십자봉사회(회장 손용환)가 지난 1일, 2024년들어 6회째 집수리 봉사로 2024년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들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친 곳은 탄부면 매화1리 강호재씨 집으로 어린 아이가 희귀성 암으로 투병 중이어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실내 곳곳의 낡은 벽과 장판을 제때 교체하지 못하고 어렵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접한 연송적십자봉사회에서는 이들의 고통을 다소나마 덜어준다는 생각으로 20여명의 회원들이 이 가정을 방문해 방과 거실 등 곳곳에 1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배를 새로하고 장판도 새로 깔아 쾌적한 환경을 선사했다.
강씨의 모친 박찬임(74)씨는 “손자가 희귀성암으로 치료받고 있어 경제적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연송적십자봉사회에서 찾아와 도배도 해주고 장판도 새로 깔아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이 온정을 받아 아이의 건강이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매화1리 강현국 이장도 “적십자봉사회에서 좋은 일 많이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우리 마을에서 그 혜택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아이의 병으로 인해 어렵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만큼 주변에서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아이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송적십자봉사회에서는 2024년 들어 집수리 봉사, 환경정화, 어려운 이웃 물품 지원, 농가 일손돕기, 김장 봉사 등을 꾸준히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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