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호수와 수목 어우러져 진풍경

보은군 회남면이 대청호 호반을 따라 만추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회남면은 1980년 대청댐 건설로 상당 부분 수몰되어 넓은 들이 적으며 지역의 대부분이 대청호에 접해 있는 특징으로 굽이굽이 길이 이어져 자전거.오토바이 라이딩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회남면을 관통하는 지방도 571호선은 대청호라는 큰 호수와 수목이 어우러진 빼어난 풍경으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특히, 가을이 무르익으며 대청호를 괴롭혔던 녹조현상이 사라지고 파릇한 호숫물에 울긋불긋한 단풍이 드리워 절경을 이루고 있어 호반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늘어 가고 있다.
회남면과 접경 지역인 대전에서 왔다는 박모 씨는 “대전에서 시내버스 교통편이 좋아 부담 없이 회남을 자주 찾아 남대문 녹색장터에서 농산물도 사가고 있다”며 “특히 요즘 호수에 비치는 단풍풍경이 너무 좋아 자주 찾는다”고 했다.
홍영의 회남면장은 “회남 대청호를 찾는 관광객이 많기에 곳곳에 관광객 편의를 위한 시설을 보완하여 보은 회남면을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관광객이 우리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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