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말 축제장 인산인해…‘보은대축제’ 흥행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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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말 축제장 인산인해…‘보은대축제’ 흥행 예감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4.10.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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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공연·판매·체험·전시·소힘겨루기 등 행사 이어져
방문객들, 축제장 규모에 감탄…부수만도 330여 개 설치, 2시간 소요
보은대추축제가 11일 뱃들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최재형 군수, 윤대성 보은군의장, 최병욱 보은대추축제추진위원장 등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공 보은군
보은대추축제가 11일 뱃들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최재형 군수, 윤대성 보은군의장, 최병욱 보은대추축제추진위원장 등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공 보은군
보은대추축제가 11일 뱃들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 축하공연을 보려는 관객들로 공연장이 가득 메워졌다. /제공 보은군
보은대추축제가 11일 뱃들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 축하공연을 보려는 관객들로 공연장이 가득 메워졌다. /제공 보은군

 

2024 보은대추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11일 뱃들공원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포문으로 열흘간의 장정을 시작했다. 보은대추축제 개막식은 최재형 군수,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장, 이범로 노인회장 등 군내 기관·단체장 등 내·외빈 및 군민과 관광객 등 3천여 명이 함께했다.
개막행사는 식전공연인 에어로빅 공연을 신호탄으로 개막선언, 대추발전유공시상, 축하 영상 소개와 환영사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추산업발전유공자로 대추연합회 이종우 수석부회장과 최원준 사무국장, 탄부황토대추작목반의 박수향 씨, 선진작목반의 경용수 씨, 노고작목반의 한권석 씨 등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재형 군수는 환영사에서 “열흘간 대추에 설레! 보은에 올래!라는 주제로 설레임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특별한 축제로 준비했다”며 ”대추로 건강도 챙기고, 일상의 고됨을 잊고 쉬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 열기는 축제 흥을 더해주는 축하공연에서 절정에 다다랐다. 축하공연에는 보은군 출신의 국민가수 태진아, 미스터트롯2에서 멋진 가창력, 실력, 외모를 뽐냈던 박지현, 진욱, 윤준협, 미스트롯3의 곽지은, 감성적인 음색과 목소리의 케이시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보은의 밤을 화려한 음색으로 수놓았다.
올해 보은대추축제는 댄스, 팝페라, 국악, 뮤지컬 등 다채로운 음악의 정상급 가수들이 축제의 무대를 장식하고 축제장 곳곳에서 거리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킨다. 아이들을 위한 버블마술쇼, 어린이뮤지컬 ‘캐리와 친구들 싱어롱쇼’, 승마체험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꿈과 경험을 키울 수 있는 현대와 전통을 잇는 다양한 체험들도 함께 마련됐다. 
군은 국화 꽃동산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가을 정취를 선물하고 큐브 조명 등 경관 조명을 통해 밤에도 다채로운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띄었다. 또 다양한 포토존과 피크닉존을 신설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가운데 첫 주말을 맞아 많은 이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보은군은 “개막 후 주말을 포함한 3일간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축제장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명불허전 명품 축제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도 역대급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개막 첫날 오후부터 대추축제장 주요 진입로와 주차장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몰고 온 차량으로 주차장은 일찌감치 가득 찼다. 축제장과 근접거리에 있는 이평.교사리 이면도로도 주차로 혼잡했다. 주말 보청천 일대의 대추축제장과 속리산 일원에 구름 인파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농특산물 판매장은 보은 명품대추를 비롯해, 사과, 버섯, 고구마 등 결초보은 농특산물을 맛보고 구입하려는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먹거리 장터 또한 호황을 누렸다.
하늘도 도왔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화창한 날씨가 주말 내내 이어지며 축제장에 인파가 몰렸다. 토요일인 12일 회인면의 H농장의 가족은 개점 2시간 만에 가져온 생대추를 완판하고 파장하기엔 너무 일러 건대추를 팔고 있다며 축제장을 둘러보며 즐기는 여유로움을 보였다.
대전에서 해마다 보은대추축제장에 들려 자신들이 시식할 것과 주변 선물용으로 보은대추를 사 간다는 부부동반 방문객은 축제 분위기에 대해 “축제 규모가 많이 커졌다. 볼거리, 체험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좋은 면도 있지만 자칫 많은 부대시설로 인해 메인(농산물 판매장) 무대가 묻힐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전 축제보다 “시식용 대추를 맛보기 힘들어졌다”는 말도 더했다.
올해 축제장엔 총 330여 개의 부수가 설치됐다. 이중 대추판매 부수가 57개, 일반 농특산물 판매 부수 60개가 운영되고 있다. 열흘간의 축제에 초청 가수만도 80여 명에 이른다. 동선(ㄹ자 약 4㎞ 정도)을 돌자면 약 2시간 남짓 소요되는 큰 규모의 축제다.
군은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축제장 곳곳에 안내소와 쉼터를 운영하는 한편, 축제장 주변 도로 및 주차장 18개소에 교통 통제 요원 일일 100여 명을 배치하고 셔틀버스 3개 노선을 운영하는 등 교통 불편 없는 축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은대추축제는 올해로 18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 축제는 ‘대추에 설레, 보은에 올래!’라는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공연, 체험, 전시, 판매행사를 이어간다. 보은군에서만 볼 수 있는 중부권 유일의 보은전국민속소힘겨루기 대회가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보은대교 아래 마련된 특설링에서 펼쳐져 축제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자세한 대추축제 일정 및 프로그램은 대추축제 콜센터(1670-6114)나 보은대추축제 홈페이지(www.boeunjujube.com), 행사장 내에 설치된 안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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