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소방서(서장 신길호)는 주방에서 발생하는 동·식물유(식용유 등) 화재 피해 저감을 위해 가을철 각종 행사장 조리시설을 대상으로 ‘K급 소화기 무상 대여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주방(Kitchen)의 앞 글자를 딴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층(비누화 반응)을 만들어 화염을 차단하고 빠르게 기름 온도를 낮춰주는 ‘주방화재 특화 소화기’를 말한다.
소방서는 “지난 9월 충북 도내 A음식점 튀김기계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K급 소화기’를 이용한 신속한 대처로 화재 피해를 줄였던 사례가 있다”며 K급 소화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여가 필요한 경우 보은소방서 예방안전과(☏043-773-0151)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용법과 주의 사항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 된다.
신길호 서장은 “가을철 행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방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무상 대여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은소방서는 보은지역에서 가을철 축제 및 행사가 종료되면 사용 가능한 K급 소화기를 관내 화재 취약계층에게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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