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면 군의원 보궐선거 합동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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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승면 군의원 보궐선거 합동유세
  • 보은신문
  • 승인 1991.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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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분위기속 노·소장 세대간 대결
도내에서 처음 치뤄지는 삼승면 군의원 보궐선거의 1차 합동 유세가 지난 8일 원남중학교에서 후보자들의 소견을 청취하기 위해 3백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장·소장간의 세대간 대결로 비유되는 이번 삼승면 보궐선거는 두후보가 농정비판과 함께 농산물유통구조 개선, 노인복지사업 등 비슷한 공약을 제시해 큰 차이점을 보이지 않는 반면, 각각 장노년층과 젊은층을 겨냥해 지지를 호소했으며 지난 3. 26 군의원선거 때와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어 당선을 점치기 힘들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날 유세에 나선 이철은·조강천 후보는 농정부재 질타, 출마동기와 지역숙원사업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했고 상대방에 대한 비방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8일 첫 번째로 등단한 기호2번 조강천 후보는 "젊고 실천능력을 갖춘 여러분의 아들이고 후배이며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수입농산물을 확대하고 수매가를 동결한" 농장을 비난한 다음 "농특산물 개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농촌주부·노인 복지대책을"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역발전을 앞당기려면 능력있고 패기있는 젊은 저를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

이어 단상에 오른 기호1번 이철은 후보는 먼저 이동조합 건립 등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애써왔음을 피력하고 "일생의 마지막 봉사기회를 달라"고 강조하고 "농산물수입과 농지의 상대적 가치상실로 농민들은 수난시대에 살고 있다"며 현농정을 비판하고 "농산물 직거래시장 개설, 원남시장 활성화, 우회도로 개설 추진, 경로효친의 고유전통을 되살리는데 앞장서로 노인 복지문제에 힘쓰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보궐선거의 투표는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음(표참조)의 장소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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