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이 낳은 천재 시인 오장환의 삶과 문학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29회 오장환문학제’가 지난 4~5일 양일간 회인면 중앙리에 위치한 오장환 문학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보은문화원과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 주관한 이번 문학제는 그의 작품 ‘할렐루야’ 마지막 구절인 ‘눈이 따갑도록 빨간 장미가 흘러’라는 부제로 정했다. 오장환 시인 추모 혼맞이 굿 공연을 시작으로 문학기행과 유병록·권선희·송경동 초청 시인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동시 콘서트, 기념음악회 등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다채롭게 펼쳐졌다. 올해 오장환 문학상을 받은 김학중 시인, 신인문학상의 김민석 시인, 디카시신인문학상을 수상한 김성환 작가 등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또 오장환 시인의 삶의 발자취를 들여다볼 수 있는 오장환 전시체험관 운영과 피반령 도깨비와 함께하는 보은 회인 문화재 야행이 어우러져 문학제 열기가 더해졌다. 사진은 청주 KBS어린이합창단, 안동MBC어린이합창단, 충주 루체레어린이합창단, 제천 어린이합창단, 어린이뮤지컬극단 ‘올뮤지컬’ 팀이 합동으로 동요 ‘반달’을 합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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