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식씨 씨름왕 등극
91 충북 씨름왕대회에서, 우승자로 씨름장 안팎에서 주목 받아오던 단양의 김상국 선수를 맞아 결승전에서 되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장년부 1위를 차지한 전용식씨(37.삼승 서원, 내북면 사무소) 요즈음 군내에서 화제의 인물이 되고있는 전용식씨는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할때만 해도 군의 대회 관계자들조차 유망선수로 기대하기보다는 오히려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었었다. 대회 관계자들은 전용식씨의 이번 우승에 대해 "대회 3~4일 전에 참가연락을 받아 합숙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했지만 큰 대회일수록 승부욕이 강하고 상대선수의 경기를 면밀하게 지켜보며 장·단점을 파악하는 등의 주도 면밀함이 이번 대회를 우승으로 이끈 것 같다."고 평한다 안다리걸리 등 다리기술만큼은 어떤 강한 선수를 만나도 자신있다는 그는 씨름 뿐만아니라 모든 운동을 좋아하고 도 수준급이라고.
학창시절 신체조건이 좋고 운동신경이 뛰어나, 유도, 레슬링 등을 하라는 교사의 권유도 많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운동과는 거리가 먼 공무원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그때 운동을 못했던 것이 사뭇 아쉽긴 하지만 몸관리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으로 지금의 생활에 만족한다."면서 "대회기간동안 뒷바라지에 애써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한다.
좋아하고 또 먹고싶은 음식이 있으면 혼자라도 가서 마음편히 몇사람 몫을 먹어치워 85㎏(한라체급)의 몸무게를 유지한다는 전용식씨는 삼승면 서원리가 고향으로 75년 공무원에 입문,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방영애씨(36)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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