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세계유산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오는 9월 24일 문을 연다. 착공 3년여 만이다. 4일 군에 따르면 성보박물관은 총사업비 198억 원이 투입됐다. 속리산면 사내리 일원에 연면적 3,165㎡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1층에는 수장고, 상설전시실, 다목적실이 꾸려지고 지상 2층에는 상설 및 기획전시실, 세미나실이 마련된다. 성보박물관 내부에는 △법주사 괘불탱 △보은 법주사 신법천문도 병풍 △보은 법주사 동종 등 보물 3점과 △보은 법주사 선조대왕 어필병풍 △보은 법주사 가경구년명 동종 등 도지정 문화유산 2점을 비롯해 총 66점이 전시된다. 다만, 괘불탱은 무게로 인한 파손 위험이 있어 디지털 빔을 통해 구현된다. 군 관계자는 “성보박물관은 법주사 내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기반 구축을 통한 불교문화 유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며 “법주사의 소중한 보물이 보관되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또 다른 우리 지역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보박물관 전경(위)과 내부(아래) 모습. /제공 보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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