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이 초등 돌봄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와 부모의 육아 정보공유 및 품앗이 활동을 위한 공동육아나눔센터 운영을 추진한다. 운영 방식은 민간위탁이며 시설은 새단장하고 지난 14일 개관한 보은군가족센터 건물 내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구 청소년문화의집, 보은읍 뱃들4길 11-14, 1층 189㎡)
보은군은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운영과 전문적인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인력을 갖춘 법인.단체의 위탁운영이 필요하다”며 지난 22일 보은군의회에 민간위탁 동의를 요청했다.
보은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동의안에 따르면 위탁 기간은 2024~2029년까지 5년으로 되어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동의 안전한 보호, 안전하고 균형 있는 급식 및 간식 제공, 등하교 전후 야간 또는 긴급상황 발생 시 돌봄서비스 제공, 체험활동 등 교육 문화 예술 체육 프로그램 연계.제공, 돌봄상담과 관련 정보의 제공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자녀 돌봄을 위한 공간 제공, 부모 등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하는 품앗이 돌봄 공동체 구성 및 운영,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 단계에 맞는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 개발 및 교구 지원 등의 일을 맡는다.
군은 이를 위해 9월 중 수탁기관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수탁기관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개소는 오는 10월 목표다.
다함께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에는 오는 2028년까지 인건비와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7억여 원의 예산(국비 50%, 도비 25%, 군비 25%) 투입이 산정됐다. 2028년까지 5년간 한 해 평균 1억 4198만 원씩 소요를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민간위탁에 대해 “군에서 직접 수행할 경우 전문인력 채용에 제한이 있고 서비스 접근성과 아동별 맞춤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 원활한 돌봄사업 추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업 운영과 관리 인력 배치 측면에서 행정적 비용 및 인력 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와 더불어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충북형 귀농귀촌 보금자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내북면 이원리 209-1 등 6필지(6319㎡)에 총사업비 25억원(도비 50%, 군비 50%)을 들여 주택 10동(각 48㎡)과 창고 1동(150㎡)을 신축하고 텃밭(660㎡)도 조성할 방침이다. 계약은 일반경쟁입찰.
군 관계자는 “농촌 적응을 위한 체류형 지원시설 확충으로 귀농귀촌 유입을 촉진하고 영농준비, 일자리 탐색, 지역민과의 융화 등 지원으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 유도 및 재유출을 방지하고자 추진한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보은군의회는 28일 제39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은군 다함께돌봄센터 및 공동육아나눔터 민간위탁 동의안과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