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지역자활센터(센터장 성낙현)는 보은군 내 저소득 장애인과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2024년 행복나눔 ‘착한 바람 부는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상고온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어 동절기 행사를 긴급히 하절기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지역자활센터에서는 대상자 선정을 위해 자활사업단 참여주민과 담당 팀장이 직접 발로 뛰었고, 기초수급 및 차상위 가구의 사정을 토대로 가장 열악한 순서부터 선정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화재로 인해 가전이 소실된 가구, 선풍기는 있으나 노후로 인한 작동 이상 등 새 선풍기가 필요한 7가구를 최종 선정해 지난 5일부터 12일 사이에 선정된 가구를 직접 방문, 조립해 전달했다.
주택화재로 살림살이의 대분분이 없어진 모 할머니는 “집에 불이 나서 아무것도 없다.”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했는데 이렇게 선풍기를 주니 눈물이 난다”고 감동을 표했다.
보은지역자활센터는 올해로 23년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물품 지원 및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2003년 개소 이후 꾸준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농촌 사회의 특성에 알맞은 일자리 창출 및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참여 주민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주민의 어렵고 힘든 부분을 살피고 따뜻한 이웃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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