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군 3개며 지역화합의 한마당
상인들의 친목단체인 삼승면 원남상우회(회장 정기성) 주최 백중맞이 씨름대회 및 노래자랑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원남 시장터에서 많은 주민의 성원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고있는 씨름대회는 원남시장을 이용하는 삼승면과 청성면 북부, 안내면 오덕1·2구 지역주민들간의 화합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특히 이번 대회부터 노래자랑도 함께 치뤄 그동안 등외시해 왔던 부녀자들의 많은 참여와 함께 대회자의 흥을 돋구웠으며, 12개 부락, 5개 국민학교, 개인별 등 1백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힘을 겨루었다. 대회를 주최한 정기성 회장(43. 시장방앗간 대표)은 "젊은 연령층이 없어서 선수선발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지만, 원남은 2개군과 3개면이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군계, 면계를 떠나 지역 주민 화합차원에서 계속 씨름대회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상풍농원(대표 김재순)의 협찬과 원남조기축구회 등 많은 지역주민들의 도움과 관심속에 대회가 치뤄져 지역화합이 한마당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6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경합을 벌인 씨름 개인전에서는 1위 이황(서원1)-칼라 TV, 2위 강병호(천남2)-전자렌지, 3위 박순태(내망2)-오디오, 4위 유병구(우진)-선풍기, 5위 정희남(천남1)-양은솥, 12개 부락이 참가한 단체전에서는 1위 서원리-비료 80포, 2위 내망2구-비료 60포, 3위 청성면 도장리-비료 40포, 4위 천남1구-비료 30포, 5위 원남2구-비료 20포,
5개국교가 출전한 국민학교 단체전에서는 1위 판동국교, 2위 청성면 능월국교, 3위 송죽국교, 4위 삼승국교, 5위 청성면 화성국교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70명이 참가 20명이 결선에 진출한 노래자랑에서는 최우수 임명희(원남3구), 우수 이상래(상가), 준우승 이민숙(서원1), 장려 박호숙(송죽), 인기상 육종복(원남1)·김영희(청성면 구음리)·김면희(천남3)씨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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