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운수 정명종 씨, 치매로 길 잃고 헤매는 노인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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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운수 정명종 씨, 치매로 길 잃고 헤매는 노인 찾아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4.08.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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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수사과장이(가운데) 신흥운수 정명종씨(맨왼쪽)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은희 수사과장이(가운데) 신흥운수 정명종씨(맨왼쪽)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보은경찰서(서장 김현우)에서는 12일 적극적 대처로 실종 치매노인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도운 신흥운수 버스 기사 정명종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정명종씨는 지난 8일 오후 3:30경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옥천 안내행  시내버스에 탑승한 80대 고령의 할머니가 목적지를 말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확인한 결과, 경찰에서 찾고 있는 실종자로 확인되자 경찰에 인계 함으로써 실종자 조기 발견에 기여한 공이다.
 당시 실외 체감온도는 영상 35도에 달했고, 실종자는 치매를 앓고 있어 길을 잃고 배회하다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보은서는 즉시 초동대응팀·형사팀·여청수사팀·지역경찰 등 다수 경력을 투입해 보은읍 일대를 수색하고, 보은군 택시기사, 시내버스 기사에게 실종자 사진을 전송하는 등 실종자 수색을 실시하던 중 시내버스를 운행중이던 정명종씨의 제보로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하였다.
한편, 정명종씨는 보은경찰서 아동안전수호천사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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