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향교(전교 구연견)가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에 매진했다.
이를 위해 보은향교에서는 지난 8월 1일부터 시작해 14일까지 10일 일정으로 ‘2024년도 충효(인성)교실’을 운영했다.
보은군 청소년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예절을 체험하고 역사를 바로 앎으로서 바른 인성과 인품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충효교실에는 20여 명의 보은지역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종규 유도회보은군지회장과 청풍충효예절협회 이성숙 예절지도사의 지도속에 예절(禮節), 사자소학(四子小學), 다도(茶道)등 다양한 전통 예절과 인성을 배양했다.
김종규 유도회보은군지회장은 부모님께 효도하는 법, 형제와 사이좋게 지내는 법,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법, 어른을 섬기는 방법 등 어린이들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자세를 하나하나 어린이들의 마음에 심었다.
이성숙 예절지도사도 학생들에게 부모님께 인사하는 방법, 식사를 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인지, 차를 마실 때는 어떻게 잔을 드는 것인지 등을 자세히 알려주며 예절의 기본을 상세히 알려줬다. 하나하나 자세한 예절을 배운 학생들은 신기하지만 경건하고 예절 바른 우리의 예절 문화에 존중을 표하며 부모님을 새롭게 느끼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실제로, 한서진(동광초 4년)학생은 “충효교실을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해야 할 일, 해서는 안 될 일, 밥을 먹을 때, 차 마실 때 어떻게 하는 건지를 하루하루 배워보니 새로운 것을 알게 되어 참 좋았어요”라며 “차를 따라도 주고, 받아먹고, 절도 하고 받아보니 엄마 아빠가 정말 감사하다는 것을 느꼈어요”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성숙 예절지도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유교의 기본 인의예지를 가르쳐 올바로 살아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보은향교에 감사를 드린다”며 “요즘 아이들은 예절의 기본을 모르고 천방지축인데 충효(예절)교실을 통해 한점 한점 변해가는 모습이 너무도 대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