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들이 땀흘리는 만큼 진일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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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들이 땀흘리는 만큼 진일보한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4.08.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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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보은군에 여러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먼저 보은군이 교육부의 공모사업인 ‘제2차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됐다. 특히 충북에서 유일하게 보은군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의미가 더해졌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보은군은 자문위원회 컨설팅을 받는 행정적 지원과 3년간 30억에서 최대 100억 상당의 지방 교육재정 특별교부금 및 교육과 관련한 지역맞춤형 특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보은군의 경우 △온누리 돌봄 체계구축 △글로컬 지역인재 양성 △디지털 교육혁신 기반 학생 맞춤 교육 지원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맞춤인재 육성 등으로 맞춤 전략을 세분화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형 군수는 이번 시범지역 지정 후 “보은군만의 차별화된 교육 체제를 구축해 우리 지역에서 육성된 인재가 보은에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덕흠 국회의원은 “앞으로 보은군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면 국회 차원에서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하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보은군이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으로 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지역인재들을 많이 배출하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추농가에도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전국 4곳을 지정하는 ‘2025~2026년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 공모사업’에 보은군이 선정돼 보은대추 과원관리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사업비 10억 원(국비 5억, 군비 5억)을 확보했다. 군은 대추연구소와 충북대학교 등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보은대추 현안들을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모쪼록 찾아온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대추산업의 경쟁력을 가일층 높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이뿐 만 아니라 대법원 판결로 농업인 공익수당 지원에서 배제 되어온 농업인들에게 구제의 길이 열렸다. 대법원은 민선 7기 보은군이 군의회를 상대로 낸 조례안 재의결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 선고로 농업경영체를 두고 ‘2년 이상’ 보은군에 거주하는 농민들이 농업인 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것도 소급해서 적용받는다. 그동안 보은군은 충북도 조례에 따라 ‘3년 이상’ 거주한 사람으로 폭을 좁혀 농업인 수당을 지급해 왔다.
보은군이 하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도 소상공인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외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와 숙식하는 것은 자영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지라도 위안과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나 속리산에는 많은 전지훈련 및 대회 참가 선수와 임원들이 몰리면서 인근 식당에는 한여름 폭염에도 선수들로 북적이고 숙박시설 예약이 마감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8월 2일 기준 펜싱, 육상 등 700여 명의 선수들이 무더운 여름 보은에서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금년 7월까지 방문한 전지훈련은 255개팀, 2만4414명에 달한다고 한다. 많은 재원을 들여 구축한 스포츠 시설물들을 놀리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도 달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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