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리산을 품은 보은군이 육상, 펜싱, 축구, 야구 등 다양한 종목 선수들의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는 가운데 올여름도 하계 전지훈련지 최적지로 재입증됐다.
군에 따르면 2일 현재 펜싱 꿈나무 국가대표팀, 하나시티즌 청소년 축구팀, 운호고.여수공고.반여고.용인고.목원대.야탑중 씨름팀, 국제대 야구팀, 단양교육지원청.음성군청.남녕고.동명중.고양시청.영동초.청주시청.서울SH주택공사.한국체대.부산사대부고.서생중.대청중.김천시청.성균관대.대전시설관리공단.괴산증평교육지원청.옥천교육청.전라중.어양중.삼례중앙초.경북체고.속초여고.단양고.한일여고.김천대.충남중.가평초 육상팀 등 36개 팀 700여 명의 선수들이 무더운 여름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량을 높이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같이 전지훈련지로 우뚝 서고 있는 보은지역은 전국 어디서나 2~3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 접근성, 다른 지역보다 여름철 기온이 1~2도 낮은 기후 여건, 정비된 체육 인프라, 대규모 숙박시설 등을 갖춰 여름철 전지훈련지로 선택받고 있다.
특히나 속리산에는 많은 전지훈련 선수들이 몰려오면서 인근 식당에는 선수들로 북적이고 숙박시설 예약이 마감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전지훈련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발 430m, 폭 5m 황톳길로 조성된 왕복 14㎞의 말티재 꼬부랑길, 축구장 1면, 야구장 2면, 실내야구연습장, 실내씨름장, 그라운드 골프장 1면, 결초보은 체육관(웨이트장, 실내구장), 체육회관, 레포츠코스‧육상트랙 등을 갖춘 보은스포츠파크, 공설운동장, 전천후보조육상경기장, 보은국민체육센터 등 체육시설 정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올 1월부터 7월까지 방문한 전지훈련 인원은 255개 팀, 2만 4414명에 달한다.
이병길 스포츠산업과장은 “다시 방문하고 싶은 보은군이 될 수 있도록 전지훈련 선수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선수단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보은공설운동장 및 보은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제53회 추계전국 중고 및 제12회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가 열릴 예정으로 더 많은 전지훈련 선수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