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단지 정상가동·공장입주 증가 때문
최근 에어컨등 여름철 소비성 전력수요의 급증으로 전국적으로 전력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 보은지점(지점장 유세형)이 조사한 바에 따르며 지점관리 보은군과 옥천군 일부의 1읍 14개면 7월 전력소비량이 5백2만2천2백85㎾h로 지난해 7월 4백33만6천43백23㎾h보다 68만 5천9백62㎾h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전력 소비량이 15.8%가 증가한 것인데 전력사용이 급증하는 8월에는 전력소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7월말 기준으로 각 읍·면별 전기사용량을 보면 보은읍 1백54만2천5백56㎾h, 마로면 51만4천8백29㎾h, 삼승면 48만 8천3백72㎾h, 내속리면 36만2천7백95㎾h로, 상가와 주택가구수가 많은 보은읍이 최고치를 기록 했으며, 위성지구국(25만3천6백8㎾h)과 성하상사(8만6천4백79㎾h)가 있는 마로면 이 두 번째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용은 6.5% 증가한 2백9만6천1백62㎾h, 업무용은 10.5% 증가한 79만8천3백29㎾h, 36.3%가 증가한 산업용은 1백28만4천2백44㎾h, 농산용은 19.3% 증가한 77만7천3백42㎾h인데, 증가사용량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산업용의 경우 금굴농공단지의 정상가동 및 내북면의 한국화약 등 기타지역의 공장입주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한전 보은지점에서는 지나친 전력소비를 막기 위해 에어컨 실내온도 낮추기 등의 캠페인과 절전의 생활화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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