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무원대상 ‘경영행정’ 발표 관심 모아
보은군 경영행정의 농축물인 황토사업이 전국 경영행정 연구 발표대회에서 전국 공무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무주 리조트에서 열린 2001 경영 행정 연구 발표대회에서 보은군은 황토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 계획을 밝혀 관심을 샀다.이미 군은 지난 99년6월부터 군내 황토 매장지를 조사하고, 산외면 오대리와 구인리, 오창리 일대에 산재한 황토가 입자가 고와 활용가치가 큰 것으로 확인하고 7월 황토 연구회까지 구성했으며 민간업체를 참여시켜 황토비누, 황토 화장품, 황토볼, 황토옹기 등 다양한 제품을 연구 개발, 판매하고 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황토 특산품 판매장을 설치하고 황토를 이용한 탈취제, 타일, 황토 대추비누, 불판, 베개, 방석 등 황토제품을 비롯한 군내 농특산물을 판매해 보은 황토의 홍보 근거지로 활용하고 있으며 황토볼을 제작방법을 특허출원했고 7월11일 충북 알프스와 황토볼 상표 출원, 11월18일 황토 콩나물의 재배방법 및 재배장치를 특허 출원하는 등 보은이 황토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히는데 손색이 없을 정도다.
속리산 잔디광장 주변 산책로에는 황톳길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황토 체험장으로 제공, 황토보은 홍보에 앞장서고 있고 전국 광역시 및 도단위 이상을 대상으로 황토 판매대리점을 개설하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도 보은읍 누청리 만남의 광장 인근에 9억9000만원을 들여 황토 찜질방, 숙박시설, 황토 관련 제품 판매장 및 전시관을 세울 계획이며 1억5000만원을 들여 속리산 황톳길을 추가로 조성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특히 군이 황토와 관련된 다양한 특허를 획득해 지적재산권 사용에 따른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올해는 5500만원, 내년에는 1억원가량의 수입이 예상되는 등 황토보은이 재정이 취약한 보은군에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황토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또 많이 판매돼 수익을 많이 얻을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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