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가격 계속 올라
상태바
축산물 가격 계속 올라
  • 송진선
  • 승인 2001.07.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우, 돼지, 닭 망라 전국적으로 오름세 지속
가축 시세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지난 11일 비로인해 보은 우시장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가운데 7월10일 전국의 가축 시장별 가격 동향을 보면 옥천의 경우 숫송아지는 184만2000원, 암송아지는 200만원, 350kg 암소는 kg당 7000원, 500kg 숫소는 kg당 5900원, 암소는 6520원에 시세가 나왔다.

이는 6월10일 숫송아지는 176만3000원, 암 송아지는 166만원, 350kg 암소는 kg 당 6350원, 500kg 암소는 kg 당 6210원인 것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이다. 충주 동향도 5월10일 숫송아지가 165만5000원, 암 송아지가 154만5000원, 350kg 숫소는 kg당 5530원, 암소는 6370원, 500kg 숫소는 5090원, 암소는 6070원을 형성했다.

7월10일 동향은 이보다 5만원 가까이 올라 숫송아지가 170만원, 암 송아지는 185만원, 350kg 암소는 kg 당 8810원, 500kg 암소는 kg 당 6600원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돼지의 경우도 5월10일 청주 지역에서 100kg 성돈이 kg 당 2026원이었으나 7월10일에는 2069원으로 23원 가량 올랐고 닭(육계)도 5월10일 1400원에서, 7월10일 1500원으로 100원이 올랐다.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의 평균 가격도 크게 올랐는데 7월11일자를 기준으로 보면 암 송아지는 183만2810원 가량에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불과 10일 전인 7월1일자의 180만2267원보다 3만원 가량이 오른 것이다.

350kg 암소도 7월1일자는 240만원으로 조사됐으나 7월11일자에는 243만5690원으로 3만원 이상이 올랐고 500kg 암소는 327만4100원으로 7월1일자보다 10만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닭(육계)도 마찬가지여서 7월1일자에는 1kg 당 1278원이었지만 7월11일자에는 1553원으로 300원 가까이 올랐고 돼지 비육돈도 7월11일자에는 1일자보다 1000원정도 오른 20만2229원에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이같이 한우 가격이 오른 것에 대해 한우 사육 두수의 감소로 인해 번식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 돼지와 닭의 경우도 사육 포기 농가가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사육 두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재 군내 가축 사육 현황을 보면 2000말 현재 한우는 1만4558 마리, 돼지는 2만778 마리, 닭은 55만639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한편 전업 축산 농가들은 현재와 같이 가격이 너무 비쌀 경우 제대 입식을 하지 못하는 등 축산 경영상에 큰 문제가 생긴다며 하루 빨리 가격이 안정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