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교육환경, 손놓는 처사"
불량써클 학생들의 탈선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지역으로의 전학률이 국민학교에서까지 급증하고 있는 최근 추세와 더불어 올 여름 방학부터 보충수업 자율학습 폐지되자 군내 학부형들이 청소년 선도운동과 보충수업 자율학습의 재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폭행치사 사건을 계기로 학부형들이 주축이 되어 청소년 탈선예방과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교외지도반을 편성, 교사 및 경찰과 합동으로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청소년 탈선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앞다투어 도시지역으로의 전학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대다수 학부형들의 군내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는 요즈음 올여름 방학부터 보충수업 자율학습이 폐지됨으로 하여 교육환경이 서로 다른 시·군지역이 일률적으로 똑같이 보충자율학습 폐지가 적용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반발 움직임이 증폭되고 있다. 한 학부형은 "도시지역은 사설 학원이 많고 또한 대학생들로부터 과외지도를 받기 쉬운 교육환경이어서 보충수업 자율학습이 폐지되어도 학생들의 학습실력에 문제가 없다지만 우리 군같은 시골지역은 방학기간중에는 보충수업 자율학습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마저 폐지한다면 시지역과의 학습격차가 더 커지는 것 아니냐."며 우리 군민이라도 교장 책임하에 보충수업 자율학습을 실시, 학습능력을 높여야 할 것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청소년 선도활동과 면학분위기 소정을 위해 ㅂ중학교 육성회를 중심으로 범군민적인 활동이 전개되는 것에 모든 군민이 군내 교육활성화와 내고장학교 보내기 운동의 확산을 위해 함께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한편, 보충수업 자유학습이 폐지된 것은 지금까지 입시위주의 암기교육에서 탈피, 본격적인 전인교육을 실시하고자 올여름방학부터 시행되는 것이며, 대신 학교를 개방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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