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지역 의원들도 하루 휴진 … 주민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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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지역 의원들도 하루 휴진 … 주민들 불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4.06.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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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데 이어 전국 병·의원도 집단행동에 나서 휴진에 돌입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18일부터 전면 휴진에 나선 가운데 서울 여의도에서는 의사들이 정부의 일방적 의료 정책 추진을 규탄하고 의료계 정상화를 요구하는 총궐기대회도 이날 펼쳤다.
 이러한 가운데 보은군의 병.의원에서도 H의원을 비롯한 9개 의원이 이날 휴진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보은지역 14개 의원의 73.7%에 해당하는 비율로 대한의사협회가 주장하는 의대 정원 증원 반대에 적극 동조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이날 모 의원을 방문했다는 한 노인분은 “한 달에 한두 번은 이 병원(의원)에 오는데 오늘은 문이 닫혀 있다.”며 “방송에 연일 떠드는 소리가 보은에서도 생길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내일도 문을 닫으면 이제 여기는 안 올 생각”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노인분은 “오늘 하루 의사들 전부가 궐기대회를 한다는 뉴스를 봤는데 거기 간 모양이지 뭐”라며 “모든 조직은 중앙조직의 말을 들어야 하니까 갔겠지 설마 파업까지야 하겠어”라고 두둔하며 지속적 휴진은 안된다는 말에는 공감했다.
 실제로 다음날인 19일에는 보은지역 병·의원 전체가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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