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부초등학교(교장 김화용)가 1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 프로그램을 실시한 가운데 마이크를 잡은 학생들 모두가 아나운서로 변해버렸다.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는 미디어 격차를 해소하고 미디어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미디어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방송시설과 첨단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 교육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올바른 미디어 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교과와 연계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디어 시설을 갖춘 버스 2대에서 다양한 주제로 뉴스 제작 및 매거진 프로그램 제작 체험, 키오스크 체험, 크로마키 합성을 통한 미디어 체험 등 방송의 제작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각각의 체험을 통해 이론교육을 듣고 대본을 직접 작성해 보는 시간을 가진 후 그 대본을 활용한 녹화와 녹음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아나운서 체험을 통해 실제 TV 화면에 아나운서로 등장한 제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며 “평소 1인 미디어 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방송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담당교사는 “도심에서 먼 시골학교라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나가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오늘의 경험을 통해 올바른 미디어 활용을 통해 영상 콘텐츠 창작 문화를 조성해 밝은 미래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