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 환영


‘영동~옥천~보은~진천(오창)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2027년 착공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충북도가 지난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영동~진천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민자적격성 조사 결과 종합평가는 0.5이상 산정됐고, 민간투자 적격성이 0보다 높게 나와 민자사업으로 추진이 타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1조 6000억원 상당의 사업이다. 영동군 용산면 경부고속도로 영동분기점에서 진천군 초평면 중부고속도로 진천분기점까지 63.9㎞ 구간(남북6축)과 청주국제공항 나들목을 포함한 중부고속도로 오창분기점에서 북청주분기점까지 6.37㎞ 구간(동서5축)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기존 중부-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충북 남부·북부권간의 거리를 직선화해 이동 거리 23.9㎞(87.8㎞→63.9㎞)와 이동 시간 21분을 단축함으로써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의 기능 보완과 충북내륙 개발촉진으로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 민자투자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제안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7년 착공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는 동시에, 본 사업과 연계한 동서5축(오창~괴산) 고속도로 건설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조기 착수와 동부축(보은~괴산~제천~단양) 고속도로 노선이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수정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충청내륙 지역간 교통 접근성 개선과 산업발전 기반마련을 통해 새로운 중부내륙 시대 개막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덕흠 국회의원도 영동~진천간 고속도로 민자 적격성 통과에 환영을 표명했다. 박 의원은 “당초 국토부는 이 사업을 민자와 재정 2가지로 검토했지만 저는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민자 방식’ 추진을 강조했었다”며 “국토부 역시 이에 공감하고 이를 우선적으로 검토했는데, 이번에 ‘민자 방식’이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와 사업 조기 착공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교통여건 개선사업은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우리 동남 4군의 교통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