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모금운동 확산일로
불의의 사고로 반신불수가 된 생활보호 대상자 최현희씨(49. 산회 구티)를 돕자는 성금 모금 운동이 산외지서 김학보 차석을 주축으로 확산되고 있다. 청주주물에 근무하고 있는 최현희씨는 지난 6월30일 학림리 대바위가든 앞에서 오토바이에 아들 최영근 군(산외국교 5년)을 태우고 달리던 중 번호를 알 수 없는 자가용 차량이 아들의 다리를 치고 달아나자 주변에 있던 사람에게 아들을 병원으로 옮겨 줄 것을 부탁하고 도주 차량을 쫓다가 사고를 당해 목부근의 척추가 부러지고 허리를 다쳐 반신불수가 되었다.
이에 구티리 전재호 이장과 홍춘수씨의 도움으로 충남대 부속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기는 했으나 폐가 나빠 수술도 어려운 형편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사오지서 김학보 차석은 비록 움막 생활이지만 성실하게 사는 최현희씨를 돕기 위해 신분이 주는 어려움도 감수하고 지난 8일부터 최씨는 도와주자는 모금 운동을 시작, 면내 기관 단체장, 이장 협의회,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 주민등이 참여해 확산일로에 있다.
김학보 차석은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고 있으나 군내 지역유지, 군민, 출향인들의 더 많은 협조로 수술비와 자녀들 생활비에 다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성금 모금 운동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