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중초등학교(교장 정호원)가 지난 23일, 선생님과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 함께 재배한 상추를 수확해 삼겹살을 구어 먹으며 사제동행의 참맛을 느꼈다.
이는 2024. 학생자치회가 생태동아리 활동으로 학교 텃밭에 재배해 농작물을 재배해 수확한 첫 농작물이다.
학생자치회에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학기초 전교생 11명이 생태환경 가꾸기 중심 연간운영계획을 세우기 위해 총 3모둠으로 조를 짜, 모둠의 이름을 짓고, 분양받은 텃밭에 심을 작물을 계획해 관리하는 등 역할을 분담해 실천했다.
또, 수확한 작물을 활용한 요리도 계획하면서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상추, 당근, 수박, 양배추, 토마토 등 각종 채소를 심고 가꾸면서 탐구력을 키우고 자연 친화적 정서와 긍정적 인간관계 형성의 발판이 되게 했다.
이날 ‘사제동행 삼겹살 파티’는 봄에 수확할 수 있는 쌈 채소를 활용해 삼겹살 구이를 기획한 결과로, 준비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의 고마움을 배우고 직접 가꾼 채소를 먹는 등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를 거뒀다.
양효리(6년) 학생자치회장은 “우리가 스스로 기획해 만든 텃밭에다 재배한 상추와 쌈 채소를 수확해 선생님들과 함께 삼겹살을 구워서 먹으니 정감이 넘쳐 졸업 후에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2학기에 수확할 수박, 양배추 당근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호원 교장은 “오늘의 삼겹살 가든파티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해 텃밭에서 재배해 수확한 채소여서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