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는 지난 23일 내북면 궁저수지에서 극한 강우로 저수지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저수지 비상대처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로 저수지 제당 붕괴 및 하류부 가옥, 농경지 침수위험 발생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난에 대한 대응능력 제고와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실시하는 훈련으로 보은지사 긴급 대응반들과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소방서, 내북파출소, 보은군 보건소, 지역자율방재단, 지역주민, 긴급동원업체 관계자 등 75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비상대처 훈련은 주의·경계·심각·종료 등 4단계 상황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집중호우 발생으로 저수지제당 외부 사면이 일부 유실되는 상황을 가정해 긴급 방류로 저수지 하류 마을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대피안내, 붕괴 위험의 제당 응급복구를 위해 긴급동원 장비와 긴급 복구반 및 지역자율방재단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그런가 하면 도로긴급통제와 소방서에서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민관이 직접 참여하여 현장감 있는 훈련도 가졌다.
석월애 보은지사장은 “오늘 훈련은 재난대비 상시훈련으로 각 기관의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고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자하며 부족한 점을 미리 발견하고 개선하여 재난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 시키는데 중점을 둔만큼 실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영농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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