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문 인광그룹 회장, 보은군노인회 찾아 인생 여정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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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문 인광그룹 회장, 보은군노인회 찾아 인생 여정 밝혀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4.05.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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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 의지 표명
인광그룹 김상문 회장이 보은군노인대학을 찾아 자신의 인생 여정을 설명하고 있다.
인광그룹 김상문 회장이 보은군노인대학을 찾아 자신의 인생 여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상문 인광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대한노인회보은군지부를 찾아 자신이 살아온 인생 여정을  밝히며 어떤 사람으로 평가받는가가 인생의 가장 소중한 가치임을 역설했다.
  김 회장은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를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는 경영학의 세계적 스승 ‘피터 드러커’ 선생의 말씀”이라며 “제가 사업 시작한 것은 돈을 벌기 위해서였으나 이분의 책을 보고 돈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사회에 필요한 일을 했더니 돈은 그림자가 되어 따라왔다”고 성공의 동기를 밝혔다.
 이어 “사람이 죽고 나서 저 사람 나쁜 사람, 지독한 사람, 남에게 해코지만 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우리가 세상을 떠날 사람들이 사랑을 베푼 사람, 인정을 베푼 사람, 남을 도와준 사람으로 기억되도록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사람으로 살아가길 당부했다.
 또, 사업을 하면서 114정신으로 사업을 했고, 공부를 하면서 평생학습으로 공부를 했고, 길을 걸으면서도 끊임없이 성찰의 길을 걸어왔다고 살아온 과정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사업초기 5만평의 땅을 무상으로 구하기 위해 114번째 방문으로 토지주의 승낙을 받은 사실, 평생 노력한 학습과정, 자신의 인생 여정을 소상히 설명하며 배운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었던 제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저의 각오와 노력과 독서습관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김상문 회장은 주소를 서울에서 고향인 보은으로 옮긴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업 일부를 정리하면서 부과된 세금 650억 원에 따라붙는 지방세 10%를 고향에 납부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국세는 국세청에 내지만 지방세는 주소지 관할 구청이나 군청에 내게 되어 있는데 내야 할 지방세가 나의 몫(65억 원)과 딸 것까지 더하면 67억 원쯤 되는데 이를 고향인 보은에 내기 위해서였다.”며 “지방세수가 1년에 300억원 남짓한 보은군이 이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써달라는 뜻이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고향은 저에게 어머니 같은 존재여서 저는 한번도 고향을 잊어본 적이 없다”며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고향에 뭔가를 남겨놓고 가고 싶은 것이 진정한 나의 의지이며 소망”이라고 어머니를 떠올렸다.
  그는 “12만명이 넘었던 고향 보은의 인구가 3만 800명에 불과한 것이 보은의 현실”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산컬쳐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상문 회장은 내년 4월쯤 제산컬쳐센터가 완공되면 공익재단법인 ‘제산평생학습’ 본부를 옮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회장은 “정치는 정치꾼과 정치인이 두가지 형태가 있는데 선거가 끝나면 자기 도와준 사람, 자기 패거리만 챙기고 이익을 주며 다음에 한 번 더 하고자 하는 사람이고 정치인은 한번을 하고 그만두더라도 후대에 보람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며 “선거가 있으면 정당이나, 그 사람만 보지 말고, 정말 좋은 사람, 좋은 일꾼인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면서 보은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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