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보은읍과 수한면을 잇는 후평사거리(국도 25호선과 37호선 교차)에 소통에 지장 없이 회전교차로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회전교차로는 중앙에 있는 원형교통섬을 중심으로 차량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통과하는 교차로를 말한다. 종전 후평사거리는 신호등이 있는 사직교차로였는데 새로 설치 중인 회전교차로는 신호등이 없어 정차하지 않고 저속으로 통행하면서도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고 차량과 보행자의 교통안전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평사거리 회전교차로(공사명 남일~보은 제2공구 도로건설공사)는 오는 7월 중 준공 예정으로 차량 진입 때 2차로이더라도 회전부에서 차로변경이 일어나지 않도록 회전차로를 1차로로 줄인 차로축소형이다. 공사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청이며 시공은 홍우건설이 맡아 이날 선긋기 작업이 진행됐다.(사진) 한편 보은군에는 봉계삼거리, 구티사거리, 달산사거리, 평각사거리, 장선·소계사거리 등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돼 있다. 국토부 지침상 회전교차로는 지름 15m 이상의 부지에만 설치할 수 있으나 2022년 부지가 협소한 도심주택가에 설치할 수 있는 초소형 회전교차로(지름 12m 이상 15m 미만)의 설계기준이 새롭게 마련됐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