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사료 ‘맑은 날 적기’ 수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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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사료 ‘맑은 날 적기’ 수확해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4.05.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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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지난 16일 동계 사료작물 수확기를 맞아 국내산 풀사료 소비 확대를 위해 고품질 풀사료 생산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고품질 풀사료 생산을 위해서는 기상정보가 중요하다. 비 소식이 없는 맑은 날씨가 사흘 이상 이어지는 날짜와 품종별 수확적기를 잘 선택하여 수확해야 하며, 담근먹이(사일리지)를 만들 때는 반드시 젖산균 첨가제를 넣어야 풀사료 품질과 저장성을 높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농가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호밀의 경우 품질 좋은 풀사료를 얻을 수 있는 수확시기는 이삭이 나오고 10일 이내이다.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수량을 많이 얻기 위해 이삭이 나온 뒤 20일이 지나서 수확하지만, 단백질 함량이 10% 이하로 줄어들고 줄기와 잎이 억세져 사료로서 가치는 떨어진다.
청보리는 호숙기에서 황숙기이며 가락 끝부분이 노란색으로 변할 때,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는 출수 후기에서 개화기가 수확적기로 이 시기에 수확하면 건물 수량도 많아지며 우수한 품질의 담근먹이(사일리지)를 생산할 수 있다. 
기술원 여우연 기술보급과장은 “동계 사료작물은 겨울철 휴경지를 활용해 풀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으며 농가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라며, “고품질 풀사료가 많이 생산·유통되어 축산농가 소득 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되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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