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 13.1% 인상안으로 팽팽한 맞대결
마로면 원정리 성하상사(대표 왕호정)의 노조원들이 지난 6월 21일부터 조업을 중단, 전면 파억에 들어갔다.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노조원 1백23명은 임금 43%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17일 쟁의 행위를 신청하고 그동안 회사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회사측에서는 13,1%의 인상할 수가 없다고 못박고 있어 무기한 파업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노조원들은 '노동임금 착취하는 서은석 물러가라' '인간윤리 배반하는 원항희 물러가라' '부모 처자식 울고 있다. 75만원 보장하라'는 등 구호를 내걸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 노조원 가족들까지 이에 합세하고 있는 상태이다.
성하상사 마로광업소 이환덕 노조위원장은 "막장에서 탄을 캐는 우리가 최저생활비를 요구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행동이 아니다."라며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기 위한 것이므로 최소한 43%는 인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성하상사 서은석 소장은 "4년동안 연탄값은 단 한번도 인상이 안되었는데 임금은 100%나 인상되었다."며 "너무 큰 폭의 인상은 회사에 많은 타격을 주기 때문에 올해 강원도 광업계에서 적용한 13.1%만 인상해주겠다."고 말해 타결의 기미가 보이기 않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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