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축하’ 박덕흠 의원, 선거 때의 절박함 잊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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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축하’ 박덕흠 의원, 선거 때의 절박함 잊지 말길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4.04.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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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이 지난 4.10총선에서 민주당 이재한 후보의 거센 도전을 따돌리고 4선에 성공했다. 박 의원은 괴산 54.82%, 영동 52.82%, 보은 51.43%, 옥천 50%를 획득해 52.11%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따낸 값진 승리다. 국민의힘에도 귀중한 한 석을 더했다. 박 의원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건넨다.
그리고 끝까지 혼신을 다한 이재한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선거 운동원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이재한 위원장은 총선 패배 후 “변화를 바라시는 군민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 너무나 송구합니다. 지난 12년간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많은 말씀도 듣고 준비도 열심히 했습니다만 아직도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에는 부족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분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는 자세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위원장은 2012년 첫 등판에서 ‘지역구 세습 vs 2세 정치인’이란 논란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쓴 잔을 들이켰다. 2016년 총선에서도 박덕흠 의원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 위원장이 세 번의 총선 참패를 잘 견뎌내고 이겨내 마침내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 될지, 잊혀져가는 정치인으로 남을지 지켜볼 일이지만 선거 때처럼 지역구에 늘 관심과 협조가 이어진다면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어김없이 찾아온다는 점 잊지 말았으면 한다.
총전 전적 4전 4승을 달성한 박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선거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지금 이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동남4군 군민께 드린 약속 즉각 실행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2년간 이룬 성과를 뛰어넘어 앞으로 4년은 더 발전된 동남4군을 보여드리겠다.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일의 결과로 꼭 보답하겠다”며 늘 겸손하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거듭 다짐했다.
박 의원은 공약으로 △보은군 국립교통재활병원 신설과 보은역 철도 건설 △옥천군 대전-옥천 광역철도 조속 착공 및 군북역 신설 △영동군 대전-옥천 광역철도의 영동 연장 △괴산군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 등을 내놓았었다. 모든 공약이 다 중하지만 의료취약지역인 보은군에 국립병원 유치 공약만큼은 임기 내 꼭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가와 지역이 어느 때보다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보은 괴산 영동 지역이 인구노령화와 인구소멸지역으로 경고등이 켜졌고 민주당의 압도에 입법 독주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에 소비둔화, 미.중 갈등, 이란-이스라엘 충돌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환경에 직면해 있다.
어려운 시기 박 의원은 동남4군에 핵심리더란 중책을 맡았다. 선거 때의 진정성과 절박성을 늘 가슴에 새기고 국회의원 4선의 중진으로서 지역을 잘 보듬고 직무에 최선에 다해준다면 지역주민은 그 노고를 잊지 않는다. 좋은 정치와 리더십으로 존경받는 활약상을 보여주는 4년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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