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민건강걷기대회' 보은의 밤 꽃 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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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민건강걷기대회' 보은의 밤 꽃 피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4.04.11 0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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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구 함께 걸으며 아름다운 추억 담아
2024년 보은군민 건강걷기 대회에 참여한 군민들이 아름다운 벚꽃길을 걷고 있다.
2024년 보은군민 건강걷기 대회에 참여한 군민들이 아름다운 벚꽃길을 걷고 있다.

 보은군체육회(회장 윤갑진)가 주최한 ‘2024 보은군민건강걷기대회’가 5일 저녁, 보은읍 보청천 벚꽃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700~800여명의 주민들이 함께한 이번 걷기대회는 보청천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출발해 벚꽃이 만발한 제방길을 따라 반환점을 돌아오는 왕복 4km를 함께 걸었다.
 벚꽃길 곳곳에는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벚꽃길따라 봄은 보은이어라" "오늘 달이 참 이쁘네요 당신같아요"등의 조명도 아름답게 빛을 발했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화려한 조명 아래 펼쳐진 만개한 벚꽃길을 함께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벚꽂길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한주민은 "평생을 보은에서 살아왔지만 이처럼 아름다운 길을 걸어본 건 처음"이라며 "이번 축제를 거울삼아 벚꽃축제가 해마다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천안에서 왔다는 김정선(58)씨는 "일이 있어 상주에 가다 보니 하천변 벚꽃이 너무나 아름다웠다"며 "가는 길에 찾아와 벚꽃길을 걸어보니 벚꽃은 물론 다양한 조명이 그 어느 곳 보다 훌륭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올해는 그냥 지나는 길에 들렸지만 내년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전체 가족이 찾아올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갑진 체육회장은 "500여 주민이 참여할 것으로 추측하고 상품을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오셔서 오신 분들께 다 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며 "내년에는 더욱 구체적 기획과 계획으로 모두에게 만족을 드리겠다."고 내년을 기약했다.

2024년 보은군민 건강걷기 대회에 참여한 군민들이 아름다운 벚꽃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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