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여고, 인구 소멸 위기 대응에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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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여고, 인구 소멸 위기 대응에 발 벗고 나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4.04.11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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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여고 학생들이 벚꽃 만개한 보청천을 찾아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보은여고 학생들이 벚꽃 만개한 보청천을 찾아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보은여자고등학교(교장 최인길)가 인구 소멸위기 대응에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보은여고 학생자치회는 지난 8일 ‘인구 소멸 위기의 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갖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출했다.
 학급별 테마를 정해 치러진 이번 행사는 ‘보청천 트래킹 속 명소 찾기’, ‘플로깅 챌린지 숏츠 제작’, ‘문예활동’, ‘브이로그 촬영 및 공유’, ‘벚꽃길 사진 지도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보은 벚꽃길을 홍보하며 지역 활성화에 앞장섰다.
 보은군노인복지관 어르신을 초청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보은여고 밴드부의 연주에 맞춰 어르신들과 학생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모두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이민재(3학년) 학생은 “단순히 꽃놀이에 그쳤던 예년의 벚꽃 구경과 달리 올해는 지역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친구들과 함께 개선 방법을 고민하여 실천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어서 더욱 특별한 봄으로 느껴졌다.”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노준성 학부모회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사랑과 세대 간 소통 방법을 배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학생들의 여러 가지 생각을 듣고 보니 부모이자 기성세대로서 부끄럽고 대견했다”고 만족을 표했다.
 최인길 교장은 “학생들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라며 “학생들의 오늘 활동이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우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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