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의대정원 확대는 ‘최후의 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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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의대정원 확대는 ‘최후의 보루’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4.04.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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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물러설 수 없는 사안”

충북도는 2일 충북 의대정원 확대는 지역 의료붕괴를 막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의대정원 배정에 충북지역은 300명으로 증원돼 충북도의 증원 규모(211명 증)는 전국에서 제일 높지만, 이것은 기존 정원이 89명밖에 안 되는 미니의대 2개만 충북지역에 있었기 때문이다.
증원되기 전 의대정원을 비교하면, 강원지역 267명, 전북지역 235명에 비해, 충북지역은 89명으로 3분의 1수준이었고, 지역 거점 국립대 중 강원대, 충북대만 정원이 49명으로 미니의대였으나, 강원지역은 의과대학이 4개로 충북지역 2개에 비해서 많았다. 따라서 충북지역 의대정원이 89명에서 300명으로 대폭 증원된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증원된 후에도, 인구규모가 비슷한 지역(강원 432명, 전북 350명, 대전 400명, 광주 350명)과 비교해 볼 때, 충북지역의 의대 정원은 300명으로 아직도 많지 않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지역은 치료가능 사망자 수 전국 1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전국 14위, 중증 환자들 8만명이 지난 4년간 원정진료 나가는 의료취약지로 현재 확정된 의대정원 300명은 지역 의료붕괴를 막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지난 37년간 충북지역 의대정원이 89명으로 묶여 적절한 의사공급이 불가능했는데, 300명으로 확대되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이제야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물러설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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