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산업단지 내 위치한 김치 전문 제조업체 ㈜성덕(대표 최원구)이 20일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김치 100박스(250만원 상당)를 일평적십자봉사회(회장 권옥란)에 기탁했다.
농업회사법인 성덕은 이날 보은읍의 한 식당에서 정동수 본부장(성덕)과 일평적십자회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김치 기탁식을 갖고 대화도 나누었다.
정동수 본부장은 “평소 지역 사회에 어떻게 기여를 할까 고민하던 중 잘 알고 지내던 황선영 보은군새마을회장님의 소개로 일평적십자회와 연결되었다”며 “우리들의 작은 성의지만 봉사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고 기탁소감을 얘기했다.
㈜성덕은 보은 향토 기업으로 지난해 11월 대만 최대 유통업체인 PX마트와 김치납품계약을 맺고 ‘충청북도 김치’ 브랜드로 수출을 개시, 올해 중 연간 100만 달러 수출을 앞두고 있다.
이날 대전시 신탄진 소재 이엘치과병원도 구강관리용품 50세트를 일평적십자회에 기탁했다. 이엘치과병원을 대표해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대전서 보은을 한 걸음에 달려온 이봉호 대외협력팀장은 “일평적십자회가 좋은 일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희도 봉사활동에 뭔가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기회 닿을 때 마다 일평적십자회와 뜻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물품을 기탁 받은 일평적십자회 권옥란 회장은 “이렇게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선뜻 선사해주신 ㈜성덕과 이엘치과병원 측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고개 숙여 정중하게 인사했다.
‘일평생 봉사하자’는 뜻의 일평적십자회는 이날 기탁 받은 물품을 보은군내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키로 했다. 일평적십자회는 2022년 6월 창립해 40명 가까이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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