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속리산중학교(교장 김노일)에 훈풍이 불어왔다.
속리산중 4회 동창회(회장 김종웅)에서 지난 7일 후배 사랑과 모교 발전을 기원하며 2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기 때문이다.
 이날 장학금전달에는 ㈜하이테크화학 대표인 김종웅 동창회장을 비롯해 이달묵, 구영수 동문 등이 학교를 방문해 전달하며 올해부터 5년간 매년 2백여만 원의 장학금 지급도 약속했다.
 김종웅 동창회장은 “지역의 작은 학교들이 발전하고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며 “속리산중학교가 원남중, 내북중, 속리중이 통합되어 보은지역 대표 명품 학교로 자리매김 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고 싶어 동창생들의 마음을 모았다”고 모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노일 교장은 “학창시절을 한참 지나 생업에 종사하다 보면 주변을 돌아보기가 쉽지 않은데, 후배들을 생각해 주시는 따뜻한 마음이 너무도 감동적”이라며, “학교장학금선정위원회에서 장학생을 공정하게 선발해 선배님들의 뜻을 오롯이 따르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속리산중은 지금으로부터 13년전인 2011년, 학생수 감소에 따라 원남중, 내북중, 속리중 을 통합한 전국 최초의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지역사회와 함께 지성·인성·감성·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인재 육성에 전념하고 있다.

나기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