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 어머니경찰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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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경찰서 어머니경찰대 ‘화이팅’
  • 곽주희
  • 승인 2003.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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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충북치안大賞 시민사회단체상 수상
보은경찰서(서장 이중재) 어머니경찰대(대장 김양수)가 제1회 충북치안대상을 수상, 지역의 화제가 되고 있다. 어머니경찰대는 지난 3일 중부매일이 주최하고 충북지방경찰청과 한국도자기 등이 후원하는 ‘제1회 충북치안대상’시민사회단체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지난해 5월 학교 폭력에 대한 학생 상담·지도 및 자율 순찰로 중·고등학생, 청소년의 비행을 예방하고 선도할 목적으로 7개조 40명으로 어머니 경찰대가 창설됐다. 40명의 어머니 경찰대원들은 제복, 모자, 경적, 지시봉, 랜턴 등 방범장비를 휴대하고 읍내 거리를 활보, 이제는 보은의 명물이 되고 있다.

모든 학생들을 자기 자식처럼 생각해 학교 폭력 학생들에 대한 상담 및 지도를 펼치는 한편 청소년 선도활동도 적극 전개해 보은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어머니 경찰대는 매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조별로 청소년 우범지역, 방범취약지역을 순찰하며 방범 계도 및 청소년 선도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장기주차 및 방치차량, 외지차량 등 법죄용의 차량번호를 기재, 읍내파출소에 조회를 의뢰, 지난 2월 사기 지명수배자를 검거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어머니경찰대는 차적조회 776대, 청소년 선도 466명, 방범계도 819회, 봉사활동 116회, 선행 73회, 범인검거 11명, 주민홍보 2000명을 실시, 읍내 청소년 선도 및 보호 육성에 앞장서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머니 경찰대는 6.25, 현충일 등 국가유공자 행사 참석, 고추따기 등 농촌일손돕기 활동, 지난해 진천 및 영동군 수해지역 복구 지원 및 위문품 전달 등 사회봉사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또한 읍내 중앙사거리와 삼산초등학교 앞, 동광초등학교 앞 등 읍내 일원에서 교통질서 지키기, 교통사고 예방, 학교 폭력 근절 캠페인을 전개, 어린 학생들로부터 군민들에게 이르기까지 시민질서의식 함양과 교통사고 예방,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 방범서한문, 교통사고 예방 홍보물 등 경찰공무원들의 업무 보조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명절때에는 전의경을 위문하는 등 치안행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어머니 경찰대는 오는 13일 삼산1리 노인정 옆에 노인급식소를 차려놓고 매주 수·목요일 군내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점심을 나누어 주는 봉사활동도 전개키로 했다. 한편 제1회 충북치안대상 단체부문을 수상한 어머니경찰대는 오는 10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부상으로 받은 300만원은 운영비와 봉사활동비로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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